이천시, 지역농산물 활용 ‘이천쌀 복숭아식혜 기술’ 특허등록
경기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대표 농산물인 쌀과 복숭아를 이용한 ‘복숭아식혜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천복숭아식혜는 이천의 대표쌀인 알찬미와 햇사레 복숭아를 활용해 만든 음료다. 당화과정을 쌀에서 나오는 당의 함량을 높이고 인공당의 함량을 줄여 은은한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쌀알과 함께 복숭아 과육을 더해 생생한 식감을 준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천복숭아식혜 제조기술을 지역 복숭아 재배농가인 창원농장의 가공사업장 ‘꿈꾸는유니팜(대표 전윤희)’에 이전했다. HACCP 인증을 받고 현재 로컬푸드, 네이버 스토어팜 등에서 생산·판매 중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연구개발과를 신설해 농산물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상품을 개발·상품화해 농업인이 안정적인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숭아식혜 이외에도 삼색 고구마앙금, 꾸지뽕 열매차, 이천쌀빵 등이 개발돼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기술들 역시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를 할 예정이다.
오용익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연구를 통해 융복합산업의 기반을 확보하겠다”면서 “선도적 교육 및 기술지도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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