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둘째 희소병, '오늘 못 넘길 수 있다' 말 듣기도"

최란 2023. 7. 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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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려가 아들이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미려는 지난 25일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아들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애가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턱이 작지?' '뭔가 이상한데?' 싶었다. 그 증상이었다. 엄마니까 눈에 보이더라. 낳자마자 우유를 먹였는데, 아들 입천장에 구멍이 있었다. 우유를 잘못 먹여 폐로 들어가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며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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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아들이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미려는 지난 25일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아들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려 [사진=SBS '강심장 리그' 캡처]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은 몸에서 콜라겐 단백질 생산이 안 되는 희귀 질환이다.

김미려는 "애가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턱이 작지?' '뭔가 이상한데?' 싶었다. 그 증상이었다. 엄마니까 눈에 보이더라. 낳자마자 우유를 먹였는데, 아들 입천장에 구멍이 있었다. 우유를 잘못 먹여 폐로 들어가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며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다"면서도 "엄마들은 아이가 안 좋게 태어나면 다 내 탓 같다. 첫째 때는 열심히 태교했는데 '내가 방심했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 '첫째가 크면 일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둘째가 그렇게 태어나니까 산후조리를 할 수가 없었다"며 자책감을 드러냈다.

김미려 [사진=SBS '강심장 리그' 캡처]

이어 "애가 병원에 있으니 잊고 싶어서 산후조리를 안 하고 일을 시작했다. 그때 남편이 일에 대한 열정을 접고 아이에게 힘을 써 주더라. '난 집에서 힘을 쏟겠다'며 남편이 살림과 육아를 맡았다"면서 "그때 이후로 가족의 끈끈함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김미려는 지난 2013년 탤런트 정성윤과 결혼해 다음 해 딸 모아를 낳고 2018년 아들 이온을 낳았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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