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600조 원 '미래 도시'...한국 기회의 장 열렸다
롯데타워 높이의 거대한 벽처럼 생긴 건물이 사막을 가로질러 만리장성처럼 길게 뻗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하로 뚫린 고속철도를 이용하고, 도시 아래에 펼쳐진 운하에는 대형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인근 사막에 서울 면적 44배에 달하는 미래 도시를 짓는 네옴 프로젝트의 핵심 주거 공간, '더 라인'의 축소판입니다.
이처럼 네옴 시티 미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네옴 전시회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이번 전시회가) 차세대 젊은이들과 전문가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접촉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한국을 방문한 네옴 CEO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프로젝트 동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드미 알 나스르 / 네옴 최고경영자 : 우리는 네옴이 좋은 투자처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만 5,000억 달러에 달해 우리 기업들엔 대규모 계약을 따낼 '기회의 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시장 바로 옆에 마련된 이곳 부스에서는 한국 기업 8곳이 네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네옴 시티의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의 이·착륙과 충전, 정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부터,
투명한 유리로 건물 전면을 덮는 미디어 파사드를 개발한 기업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엄문섭 / 엘리베이터 설계·제조기업 해외사업본부 팀장 : 과밀화된 도심 속에서 (도심항공교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H-포트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영훈 / 미디어 파사드 제조업체 영업총괄 대표 : 한국에서 이런 전시회를 하게 돼 저희 제품을 눈으로 보여드리고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네옴과 우리 기업, 정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자막뉴스 : 정의진
#YTN자막뉴스 #네옴시티 #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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