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참사로 나갔다 참사 때 돌아온 행안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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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탄핵 소추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업무 복귀 둘째 날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26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충북도청 안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를 방문, 희생자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국회는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이 장관은 탄핵소추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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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탄핵 소추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업무 복귀 둘째 날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26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충북도청 안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를 방문, 희생자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분향소 방명록에 "다시는 이 같은 아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 장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그 안타까운 시간에 그 순간을 지켜내야 했던 고인들이 생각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최선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쟁점은 재난예방 의무 위반 여부, 사후 재난대응 의무 위반 여부, 참사 발생 이후 부적절한 언행 등이었다.
그러나 헌재는 전날 재판관 9명 전원 일치로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장관은 탄핵소추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이날 "참사 때마다 (야당은)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의 기회로 삼으니 국가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국정 혼란과 행정 공백만 초래한 야당은 헌재 결정을 존중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헌재의 만장일치 기각은 민주당의 민생 외면 당리당략 정치의 결말이라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 뒤 "앞으로는 불필요한 정쟁을 삼가고 참사 상흔 수습을 위한 정부 여당의 노력에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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