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참사로 나갔다 참사 때 돌아온 행안부장관

이병찬 기자 2023. 7. 26.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탄핵 소추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업무 복귀 둘째 날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26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충북도청 안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를 방문, 희생자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국회는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이 장관은 탄핵소추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충북도청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들어서고 있다.2023.07.26.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탄핵 소추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업무 복귀 둘째 날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26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둘러본 뒤 충북도청 안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를 방문, 희생자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분향소 방명록에 "다시는 이 같은 아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 장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그 안타까운 시간에 그 순간을 지켜내야 했던 고인들이 생각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최선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3.06.26. jsh0128@newsis.com

국회는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쟁점은 재난예방 의무 위반 여부, 사후 재난대응 의무 위반 여부, 참사 발생 이후 부적절한 언행 등이었다.

그러나 헌재는 전날 재판관 9명 전원 일치로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장관은 탄핵소추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이날 "참사 때마다 (야당은)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의 기회로 삼으니 국가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국정 혼란과 행정 공백만 초래한 야당은 헌재 결정을 존중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충북도청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2023.07.26.bclee@newsis.com

이어 그는 "헌재의 만장일치 기각은 민주당의 민생 외면 당리당략 정치의 결말이라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 뒤 "앞으로는 불필요한 정쟁을 삼가고 참사 상흔 수습을 위한 정부 여당의 노력에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