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본산 채소 통관 검사 강화…마카오도 더 엄격히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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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일본산 채소 통관 검사를 사실상 강화했다.
마카오 정부도 일본산 식품을 더 엄격히 검사하기로 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이달 수입업자들에게 수산물 등 일본산 식품 검역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검사 비용을 당국이 부담하는 홍콩과 달리 마카오는 사업자가 이를 부담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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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홍콩이 일본산 채소 통관 검사를 사실상 강화했다. 마카오 정부도 일본산 식품을 더 엄격히 검사하기로 했다.
지지통신은 26일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 빈도가 늘어난 것과 더불어 신석식품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통신은 홍콩에서 일본산 수산물의 세관 통과 시간이 길어지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컨테이너에 든 수산물이 아니더라도 이전보다 통관 시간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이달 수입업자들에게 수산물 등 일본산 식품 검역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이미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단 검사 비용을 당국이 부담하는 홍콩과 달리 마카오는 사업자가 이를 부담하도록 돼 있다. 한 무역업 종사자는 지지통신에 "수입 비용이 대폭 오를 것"이라고 푸념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당국의 수입 규제에 관해 "외교 소식통을 통해 (일본의)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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