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이적료 수비수 방출'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영입 덕분에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 영입과 함께 수비진을 교체한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6일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업그레이드 된 이유 3가지'를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9년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에르난데스는 재계약을 거부했고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에르난데스가 떠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에 영입하면서 수비진 공백을 메웠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으로 에르난데스의 이탈을 잊을 수 있는 3가지 이유가 있다'며 '김민재는 유럽에서 가장 완벽한 센터백 중 한명이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이전까지 모든 축구팬에게 인정받는 이름이 아니었지만 지난시즌에 달라졌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의 핵심 기둥 중 한명이었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가 다른 수비수들과 다른 특별한 점은 체격, 템포, 기술, 침착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위치 선점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와 비교해 다양한 수비 수치에서 앞선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를 보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와 비교해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훨씬 적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기대감이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4년을 보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4년 동안 반복적인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다.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을 쉽게 당하는 선수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렵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 김민재는 2017년 이후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16경가 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에르난데스는 팀과 헤어져야 할 적절한 시기였다.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이적료에 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급여 인상을 요구했다'며 '김민재는 발전 가능성이 크고 이미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에 집중하는 모범적인 선수다. 사생활 문제로 축구와 관련없는 부정적인 기사가 많았던 에르난데스와 김민재는 비교된다. 김민재는 경기력 측면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에르난데스를 내보낸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독일 매체 스폭스를 통해 "김민재의 발전은 그의 경력이 말해준다. 김민재는 변화와 함께 경기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의 좋은 대체선수다. 에르난데스를 이적시킬 수 있었던 것은 김민재라는 톱레벨 선수로 교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우리를 선택해서 매우 기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민재는 이미 완성도가 매우 높은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에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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