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싸지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절반 넘었다

조문희 기자 2023. 7. 26.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가격보다 오른 금액에 거래된 비중이 1년7개월 만에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1.89%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서울아파트 상승거래 51.9%…1년7개월 만에 최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26일 직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 연합뉴스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가격보다 오른 금액에 거래된 비중이 1년7개월 만에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1.89%로 집계됐다. 상승 거래가 전체 거래의 과반을 차지한 것은 2021년 11월(52.85%) 이후 19개월 만이다.

직전 대비 5% 이상 '대폭 상승' 거래량은 5월 540건에서 6월 697건으로(25.03%) 157건 증가했다. 2021년 9월 893건 기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5% 오른 '소폭 상승' 거래는 748건(26.86%)을 차지해 88건 늘었다.

반면 하락 거래 비중은 32.24%로 1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이 가운데 5% 이상 대폭 하락한 건수는 395건으로 14.18%를 차지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은 곳은 세종(52.29%)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40% 이하를 기록한 지역은 역시 세종(36.12%)과 경기(37.97%)다. 전국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은 46.48%였고, 하락 거래는 41.09%다.

다만 현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직방 관계자는 "6월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했지만, 7월 들어 다시 축소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