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반기 '긴급복지 위기상담' 제보 도민 11명 도지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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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상반기 동안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에 위기에 처한 이웃을 제보해 복지 사각 해소에 기여한 도민 11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2023년 제2차 긴급복지 위기상담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도민 11명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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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상반기 동안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에 위기에 처한 이웃을 제보해 복지 사각 해소에 기여한 도민 11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2023년 제2차 긴급복지 위기상담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도민 11명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수원의 세 모녀께서 여러 어려운 상황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가 긴급복지콜을 만들었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셨다. 오늘 오신 분들은 이웃의 어려움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이 도움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과거와 달리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해야 한다. 성숙한 시민의식, 문화, 사회적 자본 이런 것이 축적된 사회여야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가 되고 또 선진국이 된다”라며 “그러려면 포용과 상생이 어우러진 공동체가 만들어져야 하고 (그런 점에서)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정신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유공자들의 선행과 이웃의 이야기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도정 열린회의에 앞서 예정에 없던 시간을 마련해 사례를 전파했다.
남양주시 박인국 씨(66세)는 올해 1월 어머니 사망 이후 홀로 남은 지적장애인이 재산정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했다. 도는 공공후견인 신청,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맞춤형 급여(주거·의료) 책정 등 공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 자원인 후원 물품을 지원받도록 했다.
안산시 김미연 씨(43세)는 1월에 암 투병으로 생활이 어려운 2인 가구를 제보해 경기도형 긴급복지 생계비와 연료비, 맞춤형 주거급여를 지원받도록 했다. 화성시 김병진 씨(41세)는 지난 4월 쓰레기를 뒤져 끼니를 해결하는 노숙인을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했다. 이 노숙인은 관할 시의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로 연계돼 노숙인 시설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앞서 김 지사는 상반기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한 370명 중 가족·친인척 제보를 제외하고 공적·민간 자원이 연결되게 한 54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날 포상자는 서한문 발송 대상자 가운데 심각한 위기에 놓인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고를 방지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기여한 도민 11명을 선정한 것이다.
한편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지난해 8월 25일 김 지사의 지시사항으로 개설된 이후 6월 말 현재 2758명의 위기가구가 접수돼 이 중 2026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건강보험료 및 전기·통신 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5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6121가구의 위기 사유를 해소하는 성과도 거뒀다.
도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긴급복지 콜센터(120-0),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을 통해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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