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이] 김혜수·염정아 워맨스부터 끝판왕 수중 액션까지···천만 넘을까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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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염정아의 워맨스에 전 세계 최초 해녀 액션이라니.
전 세계 최초 해녀 액션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티가 오롯이 드러나며 특히 전작 '도둑들'로 인해 수중 공황장애를 얻었던 김혜수가 이를 극복하고 동료들과 함께 찍어낸 신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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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액션이 선사하는 통쾌함
김혜수, 염정아의 독보적인 연기력 빛나
배우 김혜수, 염정아의 워맨스에 전 세계 최초 해녀 액션이라니. 이 점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를 즐길만한 이유는 당연하다.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고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먹고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 그리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의 밀수 도전기를 그린다. 바닷속에 던진 물건을 건지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짜릿한 밀수의 세계에 생계 걱정에 휩싸인 해녀들은 위험한 일임에도 결단을 내린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춘자와 진숙의 관계다. 춘자와 진숙은 서로 대비되는 매력을 가진 인물로 패션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반대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여성 사이에 일어나는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김혜수와 염정아의 다부진 연기력이 드러나는 신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특히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서로 대면하는 신이 인상 깊다. 각 배우가 가진 기질이 좋은 상성을 내는 신이기도 하다.
더불어 해녀 역을 맡은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수중 액션 또한 예술의 경지에 가깝다. 전 세계 최초 해녀 액션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티가 오롯이 드러나며 특히 전작 '도둑들'로 인해 수중 공황장애를 얻었던 김혜수가 이를 극복하고 동료들과 함께 찍어낸 신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덧붙여, 비중은 적지만 크게 활약하는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의 영향력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조인성의 로맨스 연기, 김종수와 박정민의 빌런 연기, 고민시의 코믹 연기 등 적재적소에서 류승완 감독의 디렉팅을 제대로 읽어낸 배우들의 역량이 작품의 재미를 한껏 배가시키며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초대한다.
제목 : 밀수(Smugglers)
장르 : 범죄
연출 : 류승완
출연 :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배급 : NEW
상영시간 : 129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23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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