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기업 순고용 증가 1위… 불황 속 '일자리 창출'

김동호 2023. 7. 26. 1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1만명 가까이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고용을 2000명 이상 늘리며 500대 기업 중 순고용 증가 1위를 차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액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은 작년 말 대비 9314명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1만명 가까이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고용을 2000명 이상 늘리며 500대 기업 중 순고용 증가 1위를 차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액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은 작년 말 대비 9314명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치로 순증감 인원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올 상반기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누적 취득자는 14만6970명, 상실자는 13만7656명이었다. 상실자는 작년 상반기(15만232명)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취득자는 상반기(16만4887명)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순고용 증가 규모는 1만명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전체 21개 업종 중 조선·기계·설비를 비롯한 18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조선·기계·설비로 2142명이 늘어났다. 반면 정보기술(IT)·전기·전자 분야는 974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고용 증가가 2275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는 5839명, 상실자는 356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순고용 증가 인원이 2000명을 넘겼다. 이어 한국철도공사와 현대자동차도 각각 1419명, 1057명씩 늘면서 순고용 증가폭이 1000명을 넘겼다.

이어 △씨제이올리브영(859명) △에스씨케이컴퍼니(829명) △삼구아이앤씨(751명) △LG에너지솔루션(749명) △삼성물산(690명) △농협은행(468명) △포스코퓨처엠(456명) 순으로 순고용이 많았다.

올해 상반기 순고용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LG이노텍(2665명 감소)이었다. 고객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 비정규직 채용을 크게 늘렸다가 이듬해 상반기 계약 해지자가 증가하는 업종 특성 탓이다. 2위는 LG디스플레이로 순고용 인원이 1201명 줄어들었다.
#취업 #일자리 #고용 #노동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