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끝났지만…28일까지 최대 60㎜ 소나기

오영재 기자 2023. 7. 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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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간 이어진 제주 지역 장마가 막을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 상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지역별 강수 차이가 있다"며 "영유아, 노인 등은 온열질환에 유의하고, 산업분야별 폭염 피해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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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31일, 강우일수·강수량 평년 이상
당분간 폭염·열대야…"해안가 사고 주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07.25.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31일간 이어진 제주 지역 장마가 막을 내렸다. 강우일수와 강수량 모두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레(28일)까지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을 끝으로 제주 장마를 공식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시작 이후 31일 만이다.

올해 장마기간 중 비가 내린 일 수는 21.5일로, 평년 17.5일에 비해 4일 많았다.

제주 북부(건입동), 남부(서귀포), 동부(성산읍), 서부(한경면 고산리) 4곳에서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426.4㎜로 집계됐다. 평년(348.7㎜)보다 약 78㎜ 더 내린 셈이다.

제주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26일과 27일 예상 강수량은 각각 5~60㎜이다.

이와 함께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물결이 예측됐다.

해안가에서도 당분간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특히 중문해수욕장의 경우 이안류(먼 바다로 되돌아가는 파도)가 예상돼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 상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지역별 강수 차이가 있다"며 "영유아, 노인 등은 온열질환에 유의하고, 산업분야별 폭염 피해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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