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류승완 감독 "수중 공황 악조건에도 연기하는 김혜수X염정아, 믿음 있었다"('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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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50) 감독이 "계산된 수중 영상 보고 공황 온 김혜수, 염정아 걱정 많았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이 26일 오전 범죄 영화 '밀수'(외유내강 제작) 인터뷰를 통해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멀티캐스팅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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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류승완(50) 감독이 "계산된 수중 영상 보고 공황 온 김혜수, 염정아 걱정 많았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이 26일 오전 범죄 영화 '밀수'(외유내강 제작) 인터뷰를 통해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멀티캐스팅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가장 먼저 김혜수, 염정아 투톱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혜수와 염정아에게 캐스팅 제의를 하고 두 사람을 처음에 사무실에 불러 같이 수중 자료를 봤다. 두 배우 모두 '밀수' 출연 결정을 안 한 상태였을 때였는데 내 계산은 멋진 수중 영상을 보여주면 '하고 싶어서 빠져나가지 못할거야' 하고 한마디로 꼬시려고 영상을 보여줬다. 실제로 두 분이 영상을 보면서 약간 멍 해 있는 모습이었다. 마음 속으로 '이렇게 감동할 정도로 준비한 것은 아닌데' 착각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염정아는 영화 이야기를 대충 듣고 왔으나 막상 바다, 해녀를 보니 수영을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고 하고 김혜수는 내가 볼 때는 감동을 받은 표정이었는데 알고보니 영상을 보고 공황이 온 표정이었다. 나는 그걸 보면서 감동했고 착각하면서 '이 정도면 됐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들었는데 염정아가 김혜수에게 전화를 해서 그 힘든 상황을 서로만 공유했다고 하더라. 염정아는 '언니, 나 수영을 못 하는데 세면대에 물 받아서 눈 뜨는 것부터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고 김혜수도 '나 사실 물을 좋아하는데 공황이 생겼다'고 털어놨다더라. 워낙 경력이 있는 배우들이라 쉽게 하겠다고 말도 못하는 상황에 우리도 뒤늦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영화 못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걱정이 많았는데 그 찰나에 배우들이 일단 도전하겠다고 용기를 내줬다"고 곱씹었다.
이어 "나는 배우들에게 믿음이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배우들은 보통사람과 다르다는 확신이 있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그걸 해내는 부류의 사람들이라는 믿음이 있다. 수년 동안 그걸 증명한 배우들이다"고 확신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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