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혐의 에이전트, 두 번째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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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최씨는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임종헌(57)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에게 4000만원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최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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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최씨는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는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임종헌(57)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에게 4000만원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는 청탁 대가로 프로구단 코치와 대학 감독에게 각 2000만원과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가 건넨 금품이 총 6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1일 임 전 감독, 신 전 감독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 전 감독의 영장만 발부하고 최씨와 신씨의 영장은 기각했다.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대표 이모(61)씨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18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보강수사 후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한편 최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 안산 그리너스 FC의 이모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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