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궁핍했던 어린 시절, 집에 늘 혼자…가족과 밥 먹는 게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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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과 봉태규는 강원도 원주시 도래미시장에서 원주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김치만두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봉태규는 "(태어나고) 100일 정도에 큰엄마, 큰아빠, 할머니가 살고 있는 전주에 보내졌다"며 "6살 정도 됐을 때 서울에 왔다. 그때도 부모님이 장사를 하고 계실 때여서 되게 외로웠다. 계속 집에 혼자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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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과 봉태규는 강원도 원주시 도래미시장에서 원주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김치만두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고두심은 "태규씨가 쓴 책, 나도 다 읽었다. 어린 시절이 순탄하지 않았던데"라고 질문했다.
봉태규는 "(태어나고) 100일 정도에 큰엄마, 큰아빠, 할머니가 살고 있는 전주에 보내졌다"며 "6살 정도 됐을 때 서울에 왔다. 그때도 부모님이 장사를 하고 계실 때여서 되게 외로웠다. 계속 집에 혼자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초반에 연기를 시작하고 인터뷰할 때 기자가 '잘 되면 뭘 가장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가족들과 식탁에 앉아 밥 먹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며 "저는 가족들과 다 같이 있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봉태규는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고. 그는 "글을 쓰니까 생각이 정리되고 (타인을) 원망하지 않게 되더라"며 "스스로의 마음과 우리 가족을 돌보게 되니까 결혼 후 어린 시절의 결핍이 치유됐다"고 말했다.
한편, 봉태규는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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