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4%로 낮춰…5회 연속 하향 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0.1%포인트 낮춰 잡았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3%로 전망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였습니다.
이후 IMF는 지난 4월 1.5%까지 네 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고 이달 전망에서 또다시 0.1%p 내린 1.4%를 제시했습니다.
IMF가 제시한 1.4%는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전망한 1.5%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앞서 1.3%로 예상했습니다.
선진국 그룹에 속한 나라 중 IMF가 이번에 성장률 전망을 내린 나라는 우리와 독일 등입니다.
특히 다섯 차례 연속 전망치를 내린 것은 우리가 유일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산업 회복 지연과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 경제활동재개, 리오프닝 효과 때문에 제조업 중심인 우리 성장률도 하향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0.7%p나 올렸고 미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도 각각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4월보다 0.2%p 올린 3%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고, 코로나 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물가는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하고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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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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