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묻지마 살인’ 조 모 씨, 신상공개 여부 오늘 결정
[앵커]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 모 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인터넷에는 신림역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글이 또 올라왔다 삭제돼, 경찰이 해당 글의 작성자를 추적중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행인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조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 모 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결정합니다.
신상공개를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합니다.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범죄여야 하고,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충분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서,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니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발생했던 강남 납치, 살인사건의 피의자 황대한, 연지호 등의 신상이 공개됐고, 5월에는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 이후 묻지마 범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림동 일대 살인 예고 글이 인터넷에 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어젯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 살인하겠다'는 내용을 쓴 작성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이 한 차례 올라왔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경찰에 긴급체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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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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