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강남뉴월드호텔 조폭살인 사건’ 주범 살인죄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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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은 지난 1994년 '강남 뉴월드 호텔 조폭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다가 자수해 재판을 받고 있는 폭력조직 '영산파' 행동대원 서모(55)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조직원 11명과 함께 1994년 12월 4일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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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지검은 지난 1994년 ‘강남 뉴월드 호텔 조폭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했다가 자수해 재판을 받고 있는 폭력조직 ‘영산파’ 행동대원 서모(55)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영산파 행동대원 정모(55) 씨를 공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조직원 11명과 함께 1994년 12월 4일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서 씨와 조직원들은 1991년 경쟁 폭력조직인 ‘신양파’와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살해당한 조직원의 복수를 하기 위해 흉기를 무차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영산파 조직원 10명이 기소돼 무기징역에서 5~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서 씨와 정 씨는 해외로 도주해 1995년 1월 기소 중지됐다.
중국으로 밀항했던 서 씨는 지난해 갑자기 중국 영사관에 자수, 공소시효 만료를 주장하며 재판을 받아왔으나 검찰이 전면 재수사를 벌여 서 씨의 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살인죄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또 뉴월드호텔 사건 당시 검거되지 않았던 정 씨의 국외 도피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공개 수배했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사건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각오로 전면 재수사에 착수,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했다"며 "마지막 남은 미검자도 끝까지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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