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토레스, 바르사 떠나 다시 EPL로? 3200억 쓴 아스널이 부른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페란 토레스(23·바르셀로나)가 아스널 러브콜을 받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공격 보강을 위해 토레스 영입을 원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일 때부터 토레스를 눈여겨봤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2020년 여름에 스페인 발렌시아를 떠나 잉글랜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300만 유로(약 325억 원)를 써서 5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토레스의 잉글랜드 생활은 기대보다 짧게 끝났다. 2021년 1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기 때문. 토레스는 맨시티에서 활약한 1년 반 동안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1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과 리그컵 1회 우승도 함께 달성했다.
돌고 돌아 다시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이 불거졌다. 토레스 영입을 원하는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 쓴 팀이다. 현재까지 2억 3160만 유로(약 3270억 원)를 지출했다.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위리엔 팀버 3명을 영입하는 데 큰돈을 썼다.
마침 토레스는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비롯해 프랑크 케시에, 안수 파티, 클레망 랑글레, 세르지뇨 데스트까지 5명을 방출 후보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토레스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어릴 적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했는데, 이때 이강인(22·PSG)과 오랫동안 합을 맞춘 동료 사이다. 토레스와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만 10년 이상 함께 뛰었다. 시간이 흘러 토레스는 맨시티, 바르셀로나를 거쳐 아스널 이적을 준비하고,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