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전랑외교' 상징 친강 결국 면직, 추측 난무…왕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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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친강 외교부장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지 한 달 만에 결국 면직됐습니다.
친강 부장의 면직은 외교부장에 발탁된지 불과 7개월 만으로 친 부장은 신중국 건국 이후 첫 '최단명 외교부장'이 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다만 친강 부장의 면직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친강/중국 전 외교부장 (지난 4월) :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인 타이완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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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친강 외교부장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지 한 달 만에 결국 면직됐습니다. 신임 외교부장에는 왕이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이 다시 임명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어제(25일) 제4차 회의를 열어 친강 외교부장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이어 신임 외교부장에 전임자였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다시 임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주석령에 서명하며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친강 부장의 면직은 외교부장에 발탁된지 불과 7개월 만으로 친 부장은 신중국 건국 이후 첫 '최단명 외교부장'이 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다만 친강 부장의 면직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친강 부장의 활동 내역은 모두 삭제됐습니다.
친강 부장은 지난해 12월 외교부장 발탁에 이어 석 달 만에 최고 지도부인 국무위원까지 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친 부장은 시 주석의 총애 속에 커진 국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압박해, 중국의 국익을 관철하는 이른바 전랑외교의 상징으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친강/중국 전 외교부장 (지난 4월) :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인 타이완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입니다.]
친강 부장은 지난달 25일 러시아 차관 면담을 끝으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중국 정부는 '건강 문제'라고 설명해왔지만, 잠적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륜설에 권력암투설, 간첩사건 연루설까지 각종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감안할 때 외교부장이 한 달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갑자기 해임된 건 이상한 일이라며 중국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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