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는 5월까지였나…6월 이후 타율·ERA 최하위→결국 '5강'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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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봄데'의 열풍에 그치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대8로 패배했다.
결국 6월 이후부터 지난 25일 두산전 패배까지 롯데는 12승25패.
롯데의 6월 이후 4사구는 194개로 압도적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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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번에도 '봄데'의 열풍에 그치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대8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39승42패를 기록했다.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가 4대1로 승리했다. KT는 시즌 40승(2무42패) 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KT에 5위 자리를 내주면서 6위로 떨어졌다. 지난 4월 20일 7위였던 롯데는 21일 NC를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96일 만에 '5강'에서 빠지게 됐다.
5월까지 롯데는 거침없이 승리를 쌓아갔다. 4월 한 달 동안 14승8패로 1위로 한 달을 보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9연승이 이어지기도 했다. 5월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3승9패로 '승리 흑자'를 달성했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을 2위로 통과했지만, 5월 9승17패로 무너지면서 결국 가을야구에 탈락했던 기억은 아득해보였다.
올해의 악몽은 한 달 늦게 찾아왔다. 6월 롯데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6월 한 달동안 9승16패를 기록하면서 승패 마진이 점점 좁혀졌다. 7월에도 반등 조짐은 없었다. 결국 6월 이후부터 지난 25일 두산전 패배까지 롯데는 12승25패. 승률은 3할2푼4리에 그쳤다.
투·타가 모두 무너졌다. 팀 타율은 2할5푼1리, 팀 평균자책점은 5.19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장 뼈아팠던 건 투수진의 붕괴. 4월 MVP를 받았던 나균안이 6월 이후 나선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66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는 7경기에서 18이닝 평균자책점 4.84에 머무르면서 결국 방출됐다. 선발진 전반이 흔들리면서 불펜에 부담도 가중됐다. 김진욱은 15경기에 나왔지만 7⅓이닝 평균자책점 18.41로 무너졌다. 선발로 나서다가 이인복 복귀와 맞물려 중간 투수로 나서기 시작한 한현희는 6월 이후 구원 등판한 11경기에서 9이닝 평균자책점 11.00에 그쳤다. 롯데의 6월 이후 4사구는 194개로 압도적인 1위다.
타선은 좀처럼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팀타율은 물론 팀 출루율(0.318), 팀 장타율(0.343) 모두 10위에 그쳤다.
외국인타자 렉스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5월 이후부터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교체됐다. 새로온 구드럼은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3안타와 함께 첫 타점도 올렸지만 아직 적응 단계에 있다.
꾸준하게 기회를 줬던 한동희(0.215)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고, 유강남(0.225) 노진혁(0.125) 등 주축 타자의 활약도 아쉽다.
팀 득점은 142점으로 최하위였고, 팀 실점은 206점으로 가장 많으면서 롯데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키움과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배했다. 패배로 인한 피로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코칭스태프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5강 붕괴'와 함께 답답한 시간이 이어지게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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