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양광사업 특혜' 의혹 군산시청 등 압수수색

김혜지 기자 김재수 기자 2023. 7. 26.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전북 새만금 육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강임준 군산시장이 고교 동문에게 사업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26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군산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를 통해 강 시장 등을 직권남용,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 군산시장 고교 동문 건설사 특혜 의혹 수사 의뢰
서울북부지검 "감사원 수사 의뢰 사건 관련 수사 중"
서울북부지검 수사관들이 26일 강임준 군산시장 집무실과 부속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2023.7.26./뉴스1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혜지 김재수 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전북 새만금 육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강임준 군산시장이 고교 동문에게 사업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26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군산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강임준 군산시장 집무실과 군산시청 새만금에너지과 등에서 관련 원본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은 사업을 발주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와 시공사 2곳도 동시 이뤄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를 통해 강 시장 등을 직권남용,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감사원은 강 시장이 2020년 10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의 건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때 입찰 조건을 갖추지 않은 특정 건설 업체에게 특혜를 줬다고 봤다. 이 업체는 강 시장 고교 동문이 대표이사다.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출자해 설립한 시민발전주식회사와 서부발전주식회사가 총 사업비 1268억원을 들여 내초동 1.2㎢부지에 99㎿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강 시장이 특정 시공사가 선정되도록 직원에게 지시했는지 여부 등 계약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검찰이 공개한 혐의 사실은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구체적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