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에 아기 갇히자···유리창 깨서 구조한 아빠의 '괴력'

차민주 인턴기자 2023. 7. 26.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섭씨 37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에 갇힌 아기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가 유리창을 깨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 앞 유리창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아버지가 긴 망치로 유리창을 깨자 아이가 기어 올라와 차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차에 갇힌 아기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가 유리창을 깨는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유튜브 갈무리
[서울경제]

미국 텍사스 주에서 섭씨 37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에 갇힌 아기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가 유리창을 깨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 앞 유리창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아버지가 긴 망치로 유리창을 깨자 아이가 기어 올라와 차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내렸다. 차 안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상황을 깨닫고 유리창을 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할링겐 지역의 기온은 섭씨 37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이날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할링겐 경찰서의 래리 무어 경사는 지역 언론에 "아기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아버지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의 체온은 어른보다 3~5배 더 빨리 상승한다"며 "아이를 차 안에 두면 아이의 체온은 빠르게 오를 수 있고, 상황은 순식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950명 이상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되거나 우발적으로 갇혀 숨졌다.

지난해 8월 2세 소녀가 뉴저지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7시간 동안 방치된 뒤 사망했고, 같은 달 아칸소에서도 3세 소년이 차에 홀로 남겨져 목숨을 잃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