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교 좌완 최대어 황준서, 국내 잔류한다

김현희 2023. 7.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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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고교야구 좌완 최대어인 장충고 황준서(18)가 국내에 남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26일, 본지 확인 결과 황준서는 "국내에서 기량을 점검 받은 이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KBO에서 넘버 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라며, 일각에서 이야기 한 국내/해외 잔류 고민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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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설 일축, 국내 성공 후 해외 진출로 방향 잡아
황준서(사진 좌)와 육선엽(사진 우), 장충고 원투 펀치.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올 시즌 고교야구 좌완 최대어인 장충고 황준서(18)가 국내에 남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26일, 본지 확인 결과 황준서는 "국내에서 기량을 점검 받은 이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KBO에서 넘버 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라며, 일각에서 이야기 한 국내/해외 잔류 고민설을 일축했다.

사실 황준서는 올 시즌 초반부터 계속 국내 잔류를 결심해 왔다. 이를 증명하듯, 장충고 송민수 감독도 올 시즌 전 겨울 친선전에서 "(황)준서 해외 안 간다. 국내에 남아 본인의 기량을 시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전해왔다.

최근 국내/해외 진출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이야기에는 "오해다. 해외 진출을 생각 안 한 것은 아니지만, KBO리그에서 성공한 다음에 생각해야 할 일이다."라며 못을 박았다.

황준서가 본인의 거취를 확실히 매듭지음에 따라서 올해 고교 최대어 장현석(마산용마고)의 거취와는 별도로 황준서는 KBO리그 드래프트 최고의 카드로 급부상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2학년의 몸으로 세계 청소년대회에서도 활약했던 황준서는 2년 연속 청소년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지난해 일본 대표팀 사령탑은 황준서에 대해 "150km를 쉽게 던지는 좌완은 일본에서도 드물다. 그런데 2학년이라니! 내년이 걱정이다."라며 황준서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은 바 있다.

만약에 장현석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 자연스럽게 황준서가 전체 1번 지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해도 2번째 지명 순번 내에서 호명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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