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일 장마’ 종료 공식 선언… 본격 폭염·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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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지난달 25일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장마가 32일째인 26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불확실성이 컸던 만큼,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장마 종료일을 공식 발표했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본토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전반에 영향을 미쳐 이날을 기준으로 남부·중부 지역의 장마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06년 이후 장마 종료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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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불안에 소낙성 폭우는 계속
기상청이 지난달 25일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장마가 32일째인 26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불확실성이 컸던 만큼,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장마 종료일을 공식 발표했다. 장마는 종료됐지만 한반도 주변 대류 불안정 등으로 인해 한동안 소낙성 폭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겠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본토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전반에 영향을 미쳐 이날을 기준으로 남부·중부 지역의 장마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의 장마 종료일은 전날인 25일로 잡았다. 올해 장마는 초반 저기압의 영향에 따라 빠른 속도로 비 구름대를 이동시켰으나, 중반부터는 중국 지역의 티베트고기압 등의 영향을 받으며 폭우성 강수를 일으켰다.
기상청은 2006년 이후 장마 종료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마 종료 이후 대비가 소홀해진 틈에 폭우 피해가 잇따를 것을 우려해서다. 지난해 8월 8일 서울을 휩쓴 기록적 폭우도 장마 이후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한국·영국·유럽 기상예측 모델의 분석이 일치하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컸던 점을 고려해 국민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마는 종료됐지만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 속에 소낙성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중부·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맑은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특보 수준의 소나기’로 표현하며 “소나기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로 인해 주변 하천 수위가 높아질 수 있고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 및 축대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며, 5∼60㎜ 정도로 예상되나 많은 곳은 최대 80㎜의 비가 내리겠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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