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0월 방중 … 러 국방은 북한 전승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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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 이후 7개월 만이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처음이다.
러시아 매체 모스코우타임스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중국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포럼이 열리는 10월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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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 이후 7개월 만이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처음이다. 북한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러시아·중국 대표단도 속속 평양에 도착하는 등 미국·유럽 등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와 대중 디리스킹(위험 제거) 기조에 맞서 북·중·러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모스코우타임스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중국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포럼이 열리는 10월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2013년부터 중국이 추진해온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관련 행사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모스크바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과 동시에 중국의 서방 견제용 일대일로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중국의 북한과의 연대도 노골화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25일 밤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정경택 총정치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고,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도 26일 도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중·러 최고위급 인사가 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첫 사례다. 서방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대(對) 북·중·러 제재로 경제적 압박을 계속하자 반(反)서방 연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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