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어렵다면 ‘고령자 모드’…18개 은행 앱 출시 완료

이재연 2023. 7. 26.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은 은행 앱에서 '고령자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18개 은행 앱에서 '고령자 모드' 출시가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고령층의 금융소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한 지 1년여 만이다.

고령자 모드에서는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화면이 재구성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은 은행 앱에서 ‘고령자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18개 은행 앱에서 ‘고령자 모드’ 출시가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고령층의 금융소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한 지 1년여 만이다.

고령자 모드에서는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화면이 재구성된다. 금융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업무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9가지 기능이 한꺼번에 제시되는 일반 모드와 달리, 고령자 모드에서는 이체와 전체계좌 조회 등 5가지 기능만 화면에 나타나는 식이다. 글자 크기도 키워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직관적이지 않은 아이콘이나 전문용어도 배제했다. 한 은행은 ‘조회’와 ‘이체’라는 용어를 고령자 모드에서 ‘내역 보기’와 ‘송금하기’로 바꿨다. 종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했던 ‘알림’ 메뉴도 글자 표기로 고쳤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한 설명자료도 제공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