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한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친정 다저스 방문해 동료들 재회

사진=토론토 구단 SNS

사진=토론토 구단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모두가 사랑한(류) 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류현진과 LA 다저스 선수단이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다저스의 경기부터 빅리그 선수단과 합류해 불펜 투구를 준비 중이다.

사진=토론토 구단 SNS

토론토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클레이튼 커쇼 등 류현진과 함께한 팀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탄생하고 시작한 곳이다. 이들 모두가 류현진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코리안 몬스터'를 탄생시킨 구단이다. 지난 2013년 포스팅시스템(경쟁 입찰)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9년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토론토 류현진 AP/연합뉴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1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재활에 전념한 그는 올 시즌 5월 불펜투구를 시작으로 6월 라이브 피칭,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등판을 치렀다.

특히 지난 22일 트리플 A 등판 경기에선 재활 후 가장 많은 투구 수인 85개를 투구. 6이닝 5삼진 3안타(2홈런) 볼넷 1개,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최고 구속 90.8마일(약 146㎞). 재활 성공의 신호탄을 날렸다..

당초 복수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이 이번 주 에인절스전부터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한 차례 더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 8월 초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