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1만명대 또 '역대 최저'…인구 43개월째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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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1년 전(2만57명)보다 5.3%(1069명) 줄었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0만172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2%(7865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전(628명), 충북(614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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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생아 1만8988명···전년比 5.3%↓
사망자는 0.2% 증가…인구 9970명 자연감소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혼인 1.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 동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 이후 86개월 연속 역대 최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달에 태어난 아이보다 사망자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도 43개월째 이어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4.6명)보다 0.2명 줄었다. 이 또한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시도별로는 대전(628명), 충북(614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958명으로 1년 전보다 0.2%(50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사망자가 다소 주춤했던 기저효과에 더해 고령화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5월 누적 사망자수는 14만5554명으로 1년 전(2만3780명)보다 14%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국내 인구는 9970명 줄었다. 17개 시도 중 자연 증가한 지역은 세종(96명) 뿐이었다.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는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3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혼인은 1만7212건으로 1년 전보다 1.0%(171건) 증가했다. 일상 회복으로 그간 미뤄뒀던 결혼이 늘어나는 추세로 1~5월 누적 건수는 8만5651건으로 9.5%(7441건) 증가했다. 이혼은 전년 동월 대비 0.3%(23건)소폭 증가한 8393건이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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