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심의에 인공지능 의학자문 활용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르면 올해 말부터 산업재해 요양기간 산정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부분적으로 의학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의료기관이 제출한 산업재해 요양기간의 타당성 여부를 AI로 빠르게 판단해 자문하는 AI 의학자문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1천만건 이상의 산재 근로자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근로복지공단이 이번 모델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모델이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되면 단순 사례에 해당하는 약 80%에 대한 자문을 AI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말까지 AI 의학자문 모델을 개발해 산재 실무에 바로 활용할 계획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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