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문신 올려 세 과시…경찰, MZ조폭 SNS 싹 다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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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특별단속해 1589명을 검거, 이중 31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조폭이 다수 검거됐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이어간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MZ세대 조직원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전수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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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력배 출신 김모씨는 2021년 8월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정보통신(IT)업체 대표를 주먹과 발로 수십차례 폭행했다. 피해자의 얼굴에 권투시합할 때 사용하는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였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코인 투자를 맡긴 뒤 수익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특별단속해 1589명을 검거, 이중 31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
조폭이 다수 검거됐다. 검거인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919명(57.8%), 40대 398명(25.1%), 50대 이상은 272명(17.1%)이었다.
범죄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833명(52.4%)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494명(31.1%) △마약류 등 기타 범죄 262명(16.5%) 순이다.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에는 △도박사이트 운영 △전화금융사기 △대포물건 △사채업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범죄수익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92억1000만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몰수·추징액은 2019년 3억1000만원 대비 30배 증가했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이어간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MZ세대 조직원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전수조사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SNS을 통한 연대와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계적인 조직폭력배 관리를 통한 범죄 사전 차단 등 예방적 형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조직폭력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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