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역대 최대…환율 변동 줄자 현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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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외환시장 안정에 따라 은행 간 거래가 늘면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는 69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 중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25억1000만달러(8.6%) 증가한 315억7000만달러를, 외은지점 거래는 2000만달러(0.1%) 늘어난 3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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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분기 외환시장 안정에 따라 은행 간 거래가 늘면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는 69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 25억3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한은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작년보다 안정되면서 국내 고객이나 비거주자의 거래보다는 은행 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며 환리스크(위험)가 줄어들자 국내은행끼리 거래가 활발해진 상황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3%로 지난 1분기 0.54%에 비해 작아졌다.
여기에 올 들어 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왕성해지면서 자연스레 외환거래 규모도 뛴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월간 국내 증권 매수·매도 금액은 2분기 182억3000만달러로, 지난 1분기 150억달러보다 30억달러 이상 많아졌다.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를 상품별로 살펴보면, 특히 현물환 거래 규모가 284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억2000만달러(7.6%)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란 계약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외환의 인수도(결제)가 이뤄지는 거래를 의미한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은행 상호거래(152.1억달러), 국내고객(77.2억달러), 비거주자(55.4억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18억1000만달러(13.5%), 1억달러(1.4%), 1억달러(1.9%) 늘어났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09억달러로 전분기보다 5억1000만달러(1.3%) 증가했다.
외국환은행 중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25억1000만달러(8.6%) 증가한 315억7000만달러를, 외은지점 거래는 2000만달러(0.1%) 늘어난 3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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