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주택거래 감소에 이동자수 4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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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지난달 주택 거래가 줄면서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률 또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4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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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인구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지난달 주택 거래가 줄면서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률 또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4000명) 감소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74년(35만6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속 감소추세였던 국내 인구 이동은 지난 3월 2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4월부터 세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p)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은 2000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이동이 많은 20대와 30대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층 인구가 증가한 것이 추세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5월 주택 매매량을 보면 전년 동비보다 15.5% 줄었는데 이 또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6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6244명), 충남(1233명), 인천(882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4233명), 부산(-1255명), 경남(-836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6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충남(0.7%), 경기(0.6%), 인천(0.4%) 등 순유입, 광주(-0.7%), 서울(-0.6%), 부산(-0.5%) 등 순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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