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인구 이동 47만3000명…4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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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이동 수가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 인구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4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4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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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등은 인구 순유입, 서울, 부산 등은 순유출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6월 국내 이동 수가 같은 달 기준 49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 인구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4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4000명) 감소했다.
6월 기준으로는 1974년(35만6000명) 이후 최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구 이동이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주택 매매량이 감소세를 보여 인구 이동 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4%, 시도 간 이동자는 33.6%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0.3%, 시도 간 이동자는 1.8% 줄었다.
시도별로는 경기(6244명), 충남(1233명), 인천(882명) 등 5개 시도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은 인구 순유입이 나타났다.
서울(-4233명)과 부산(-1255명), 경남(-836명) 등 12개 시도에선 반대로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은 순유출이 나타났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충남(0.7%), 경기(0.6%), 인천(0.4%) 등에선 순유입이 일어났고, 광주(-0.7%), 서울(-0.6%), 부산(-0.5%) 등에선 순유출이 나타났다.
한편 올해 2분기 총 이동 수는 142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5만7000명) 줄었고, 이동률은 11.2%로 0.4%p 감소했다.
2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1만4631명), 인천(4911명), 충남(3664명) 등 8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나타났다.
반면 서울(-1만951명), 부산(-3842명), 경남(-3231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순유출이 일어났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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