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모바일뱅킹, 고령자모드로 쉽게 이용하세요"

[자료=금융위원회]

국내 18개 은행들이 고령자를 포함한 금융소비자들이 모바일 금융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령자모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6일) 국내 18개 은행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바탕으로 '고령자모드' 출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일반모드 또는 고령자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모드는 우선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화면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은 일반모드에서는 9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 제공하지만, 고령자모드에선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고령자가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글자 크기도 키워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콘이나 전문용어 대신 직관적인 용어 또는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습니다.

B은행은 '조회', '이체'라는 용어를 '내역보기', '송금하기'로 변경했습니다. 

여기에 금융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한 설명자료도 제공됩니다. 

'연락처 송금', '자주쓰는이체', '모바일ATM출금' 등 편의기능 안내자료를 제공하거나 금융앱 내에서 보이스피싱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별도의 메뉴를 마련한 은행도 있었습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중 각 은행이 출시한 고령자모드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개선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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