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무산됐지만, 친정팀 동료들과 재회…LAD는 류현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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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은 불발됐지만, 친정팀 동료들과 모처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LA 다저스 선수들과 조우했다.
토론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류현진이 다저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토론토 구단은 "모두가 류현진을 좋아한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다. 옛 동료들과 류현진이 만났다"는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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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친정팀 동료들과 모처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LA 다저스 선수들과 조우했다.
토론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류현진이 다저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클레이튼 커쇼 등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토론토 구단은 “모두가 류현진을 좋아한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다. 옛 동료들과 류현진이 만났다”는 문구를 남겼다.
류현진은 2012년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많은 구단이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 다저스가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류현진을 품에 안았다. 태평양을 건넌 류현진은 데뷔 첫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고, 이후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후 토론토 이적을 택했다. 4년 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잠시 휴식기를 거쳤다.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했던 류현진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당초 7월 말 복귀전이 예상됐지만,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은 8월 초로 미뤄졌다. 그러면서 다저스와 맞대결도 불발됐다.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방문했던 류현진이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는 듯했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류현진은 다저스 동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성공적인 재활등판을 마친 류현진. 총 18이닝을 소화했고 1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구속도 90.8마일(146km)가 찍혔다. 구위도 완벽하게 회복했고, 컨트롤 아티스트다운 면모도 여전했다.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높게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8월초 열리는 17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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