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현재가 된 서명진, “이제는 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손동환 2023. 7.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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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팀 성적을) 당장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미래 자원에 신경 썼다.
하지만 서명진은 비시즌 중반에 팀을 떠난다.
그러나 서명진은 "안 그래도 (김)국찬이형이 '3X3 다녀오면, 5대5는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있는 곳은 3X3 대표팀이다. 태극 마크를 달게 돼서 영광이고,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어떤 자리에 있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3X3 대표팀에 집중하는 걸 당장의 과제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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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팀 성적을) 당장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미래 자원에 신경 썼다. 대표적인 선수가 서명진(189cm, G)이다. 서명진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부산중앙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가드로서 지녀야 할 패스 센스와 슈팅 능력을 겸비한 유망주.
서명진은 2019~2020시즌 중반부터 기회를 얻었다.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주전 가드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53경기 평균 26분 2초 출전에 8.3점 4.5어시스트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에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46경기 평균 24분 52초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10.1점 4.4어시스트 2.5리바운드로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또 한 번 힘을 실었다.
하지만 서명진에게 따라다닌 꼬리표가 있었다. ‘멘탈’과 ‘승부처 경쟁력’이다. 서명진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도, 강하지 않은 멘탈과 승부처 경쟁력이 서명진의 평가를 절하했다.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도 서명진도 이를 인지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의 서명진은 그런 꼬리표를 없앴다. 특히, 6강 플레이오프 5경기 평균 32분 44초 동안 16.2점 5.2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하드 캐리했다. 상대방이었던 이정현(소노)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4강 진출 실패가 서명진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서명진 역시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했다. 차라리 내가 못하고, 팀이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웃음)”며 더 높이 올라가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서명진의 달라진 전투력을 인상 깊게 봤다. 서명진을 이전보다 더 신뢰하고 있다. 서명진 또한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더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가올 시즌에 해야 할 일을 신경 쓰고 있다.
서명진은 “그 동안 ‘팀원들을 살려줘야 한다.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 점 때문에, 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전의 자신부터 돌아봤다.
이어, “조동현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셨고, 양동근 코치님도 내 성향에 맞게 조언해주셨다. 또, 내 성향 역시 공격 쪽에 치우쳐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 공격성을 유지하되, 기복을 줄여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 기복이 없다면, 내 가치도 올라갈 거다”며 ‘기복 줄이기’를 과제로 생각했다.
하지만 서명진은 비시즌 중반에 팀을 떠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으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5대5와는 완전히 다른 농구이기 때문에, 3X3 차출 전후로 감각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서명진은 “안 그래도 (김)국찬이형이 ‘3X3 다녀오면, 5대5는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있는 곳은 3X3 대표팀이다. 태극 마크를 달게 돼서 영광이고,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어떤 자리에 있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3X3 대표팀에 집중하는 걸 당장의 과제로 생각했다.
그 후 “(팀 성적을) 당장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나랑 친구들이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책임감도 이전보다 많이 생겼다.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다면, 우리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2023~2024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더 탄탄한 멘탈을 보여줘야, 팀도 더 탄탄해질 거라고 믿었다.
사진 제공 = KBL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미래 자원에 신경 썼다. 대표적인 선수가 서명진(189cm, G)이다. 서명진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부산중앙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가드로서 지녀야 할 패스 센스와 슈팅 능력을 겸비한 유망주.
서명진은 2019~2020시즌 중반부터 기회를 얻었다.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주전 가드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53경기 평균 26분 2초 출전에 8.3점 4.5어시스트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에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46경기 평균 24분 52초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10.1점 4.4어시스트 2.5리바운드로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또 한 번 힘을 실었다.
하지만 서명진에게 따라다닌 꼬리표가 있었다. ‘멘탈’과 ‘승부처 경쟁력’이다. 서명진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도, 강하지 않은 멘탈과 승부처 경쟁력이 서명진의 평가를 절하했다.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도 서명진도 이를 인지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의 서명진은 그런 꼬리표를 없앴다. 특히, 6강 플레이오프 5경기 평균 32분 44초 동안 16.2점 5.2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하드 캐리했다. 상대방이었던 이정현(소노)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4강 진출 실패가 서명진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서명진 역시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했다. 차라리 내가 못하고, 팀이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웃음)”며 더 높이 올라가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서명진의 달라진 전투력을 인상 깊게 봤다. 서명진을 이전보다 더 신뢰하고 있다. 서명진 또한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더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가올 시즌에 해야 할 일을 신경 쓰고 있다.
서명진은 “그 동안 ‘팀원들을 살려줘야 한다.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 점 때문에, 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전의 자신부터 돌아봤다.
이어, “조동현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셨고, 양동근 코치님도 내 성향에 맞게 조언해주셨다. 또, 내 성향 역시 공격 쪽에 치우쳐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 공격성을 유지하되, 기복을 줄여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 기복이 없다면, 내 가치도 올라갈 거다”며 ‘기복 줄이기’를 과제로 생각했다.
하지만 서명진은 비시즌 중반에 팀을 떠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으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5대5와는 완전히 다른 농구이기 때문에, 3X3 차출 전후로 감각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서명진은 “안 그래도 (김)국찬이형이 ‘3X3 다녀오면, 5대5는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있는 곳은 3X3 대표팀이다. 태극 마크를 달게 돼서 영광이고,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어떤 자리에 있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3X3 대표팀에 집중하는 걸 당장의 과제로 생각했다.
그 후 “(팀 성적을) 당장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나랑 친구들이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책임감도 이전보다 많이 생겼다.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다면, 우리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2023~2024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더 탄탄한 멘탈을 보여줘야, 팀도 더 탄탄해질 거라고 믿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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