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일 금리 한차례 더 올릴 듯…한국과 금리차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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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7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개최하는데요.
예상됐던 대로 0.25%포인트 금리가 인상되면 우리나라와의 금리차이는 사상 처음으로 2%포인트까지 벌어집니다.
윤지혜 기자, 시장에선 내일 0.25% 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연준이 올해 두 번 정도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이번달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번달이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지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요.
인플레이션 수준과 여전히 탄탄한 미국의 노동시장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면서 9월, 11월, 12월 FOMC 예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한미 금리차를 신경쓸 수밖에 없겠는데요.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1월부터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내일 연준이 0.25% 포인트 인상하게 되면 한미간 격차는 2%포인트가 됩니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한미간 금리차에서 오는 부담보다는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컸기 때문에 줄곧 금리를 유지해왔습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만약 7월 이후 미국이 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한미간 금리차가 최소 2.25% 포인트까지 벌어지게됩니다.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지면 수출과 국내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불안 요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한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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