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자체 첫 직접출자 ‘신기술금융회사’ 내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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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는 2024년까지 자본금 500억 원을 직접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설립에 나선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대전투자금융㈜'(가칭)과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략보고회를 열고, 지역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향후 금융기반 마련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위해 자본금 500억 원을 100% 출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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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895억 자금 운용 계획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대전시가 오는 2024년까지 자본금 500억 원을 직접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설립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투자방식으로 금융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대전투자금융㈜’(가칭)과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략보고회를 열고, 지역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향후 금융기반 마련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위해 자본금 500억 원을 100% 출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금융사는 직간접 투자로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 역할을 담당한다. 자금운용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위해 민간자금 1000억 원도 별도 모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산업(바이오헬스·국방·나노반도체·우주항공) 등 정책 맞춤형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설립 타당성 검토와 협의를 거쳐 내년 6월 설립 절차를 완료한 뒤 이후 5년간 최대 2895억 원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 설립’ 방안도 공개됐다.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가능성과 지속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제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 경제도시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금융기관 설립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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