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전승절 하루 앞두고 열사묘 · 중국군묘 찾아 “영원히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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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27일)을 하루 앞둔 26일 열사묘와 중국군묘를 참배했다.
북한은 이번 전승절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열병식을 준비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노골적인 '중·러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 대표단도 26일 방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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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러시아 대표단 초청 ‘밀착’ 행보
미국 “중·러, 안보 위협 중단 설득해야”
조재연 기자,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27일)을 하루 앞둔 26일 열사묘와 중국군묘를 참배했다. 북한은 이번 전승절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열병식을 준비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노골적인 ‘중·러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한·미 워싱턴 선언과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 한·미·일 삼각 협력 구도 강화에 따른 위기감의 반영이란 해석이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5일 평양 서성구역에 위치한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았다고 2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열사묘에 꽃송이를 올리고, “7·27의 기적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특출하고도 열렬한 애국 위업의 승리인 동시에 침략의 원흉 미제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수치와 패배를 안기고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아낸 인류사적인 대승리”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관영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7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도 찾아 화환을 진열하고, 6·25전쟁 당시 전사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의 묘에는 별도로 헌화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 두 나라 인민이 쟁취한 위대한 승리는 거대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북·중 연대를 강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은 25일 밤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북한에 입국했다.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 대표단도 26일 방북한다. 중·러 대표단 방북에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북한의 위협 고조 행위를 중단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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