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올여름 장마 32일 만에 끝…당분간 폭염

박주현 기자 2023. 7.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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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끝난 것으로 판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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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 번째 강수량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끝난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도는 전날 장마철이 종료된 것으로 봤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6일 동래구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앞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빗길 속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국제신문DB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490㎞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장마는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시작해 제주도는 전날까지 31일, 중부와 남부지방은 이날까지 32일 간 이어졌다. 장마 종료일을 평년과 비교하면 제주도(7월 20일)는 늦었고 남부지방(7월 24일)과 중부지방(7월 26일)은 평년과 같거나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올여름 전국 장마철 강수량은 전날 기준 641.4㎜로 2006년(704㎜) 2020년(701.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장마가 끝나면서 우리나라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폭염이 찾아오겠다.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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