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부터 요리수업까지"…호텔가, 여름방학 '키캉스' 눈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리틀 파티시에 컵케이크 클래스.(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호텔 업계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동반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키캉스(키즈+호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캐릭터 테마룸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보물찾기를 비롯한 야외활동, 미술교실, 쿠킹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JW 카니발 키즈 라운지'를 선보인다. 한여름의 카니발 콘셉트로 꾸며진 라운지는 48개월부터 12세까지의 연령의 아이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미션과 함께 포토존과 게임존 그리고 마켓&키즈존을 운영한다.

게임존에서는 볼링·레이싱 게임·오리잡기 등 6가지의 활동들이 운영되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켓과 식당, 그리고 주방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JW 카니발 키즈 라운지'. (사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제공)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아이들을 위한 서머 키즈 라운지와 영화관을 운영한다. 키즈 라운지에는 유명 영어 원서 브랜드 ‘페파피그’의 다채로운 어린이 영어 원서를 준비했으며, 어린이 영화관에서는 페파피그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이 호텔은 호텔 파티시에 셰프와 함께하는 ‘리틀 파티시에 컵케이크 클래스’도 운영한다. 투숙객 및 클럽 올림퍼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이들이 셰프 복장과 모자를 착용하고 직접 파티시에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초콜릿 펜, 진주 장식, 딸기 등 다양한 식재료로 꾸밀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을 호텔 파티시에의 도움을 받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야외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워커힐의 레저 전문가 '워키'와 포레스트 파크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드벤처 앳 포레스트 파크'를 운영한다. 단체 줄넘기와 밧줄 놀이 등 미션을 수행하며 도심 속 자연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키즈 라운지를 운영한다. 호텔 3층에서 운영되는 키즈 라운지는 ‘주방 놀이’를 비롯해 뛰고 구르며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콘텐츠에 기반한 놀이시설 12가지를 상시 운영한다.

레고랜드 호텔은 호텔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전문 레고 빌더와 함께하는 수업으로 레고 브릭을 활용한 다양한 조립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 키즈 그라운드를 운영해 '동물 안경 만들기' '에코백 색칠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위(WE)호텔 제주에서는 핑거 페인팅 미술 클래스를 진행하는 '숲속 미술관'을 운영한다. 투숙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술 클래스는 7월에 한해 제주 여름의 열정을 닮은 접시꽃, 8월에는 산방산과 사계 바다를 주제로 미술 수업을 진행한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8월31일까지 운영되는 팀레드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자개 모빌과 키링 만들기' '나만의 우산과 우비 만들기' 액티비티를 진행한다. 또한 제주 원도심을 도보로 투어하며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제주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고워크 66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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