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인원 5년만에 9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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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공기관 직원 규모가 5년 만에 98% 이상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공공기관 정규직 규모가 올해 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건전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면서 비대해진 공공기관들도 앞다퉈 몸집을 줄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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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곳 622명으로 감소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공기관 직원 규모가 5년 만에 98% 이상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공공기관 정규직 규모가 올해 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건전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면서 비대해진 공공기관들도 앞다퉈 몸집을 줄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347곳) 정규직 전환 인원은 2018년 3만6101명(283곳), 2019년 3만3432명(171곳), 2020년 1만6618명(99곳), 2021년 1751명(49곳)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22명(23곳)으로 5년 전보다 98%가량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242명(8곳)에 불과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정규직 규모가 2018년 34만8102명에서 2019년 38만243명, 2020년 39만4682명, 2021년 40만995명으로 해마다 불어났었다.
이 여파로 지난해에도 정규직 규모는 40만5171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0만2389명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 정규직은 34만8486명, 무기계약직은 5만3903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4%와 2.8%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126개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이 축소됐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대 감소 폭(-500명)을 보였다.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상임·비상임 임원(3557명)도 지난해(3581명)보다 0.7% 줄었다.
다만, 공공기관의 정규직 내 여성직원 비중은 2018년 32.8%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 1분기에는 37.9%까지 확대됐다. 여성 임원 비중도 같은 기간 17.3%에서 22.5%로 5.2%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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