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소비 양호 속 물가 둔화… 美 소비자 ‘경기 낙관’ 2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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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확실시되지만 경제 낙관심리가 더 커진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같은 날 '7월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기존(1.6%)보다 0.2%포인트 높은 1.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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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확실시되지만 경제 낙관심리가 더 커진 모습이다. 불황의 늪을 벗어나고 있는 전 세계 경제와 달리 한국은 오히려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7.0으로 전월(110.1)보다 6.9포인트 상승했을 뿐 아니라, 2021년 7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가계의 낙관론이 커졌다는 뜻이다.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로 급락하면서 마지막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골디락스(인플레이션 없는 성장)’ 전망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임금 상승률과 소비가 양호한 가운데 물가 지표는 둔화하고 있어서다. 미국 물가가 내년 상반기에 2% 초중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내년 3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같은 날 ‘7월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기존(1.6%)보다 0.2%포인트 높은 1.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영국(0.7%포인트), 유로존(0.1%포인트), 일본(0.1%포인트)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도 상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도 2.8%에서 3.0%로 높여 잡았다. 반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4월 전망치(1.5%)보다 낮아진 1.4%로 수정했다. 지난해 7월부터 5회 연속 하향 조정이다. IMF의 수정 전망치는 한국은행과 같은 수준이나, 1.5%를 전망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개발연구원(KDI)보다는 낮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낮춘 바 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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