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발레단 경험 모두 성장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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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험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죠. 국립발레단과 워싱턴발레단에서의 경험 모두 저에게 정말 소중한 기억이에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이은원(사진) 워싱턴발레단 무용수가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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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창작발레 출연
역할 몰입 위해 자료 찾아봐”
“모든 경험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죠. 국립발레단과 워싱턴발레단에서의 경험 모두 저에게 정말 소중한 기억이에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이은원(사진) 워싱턴발레단 무용수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8월 4∼5일 광명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1∼12일 마포아트센터, 25∼26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M발레단의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에서 안중근 의사 부인 ‘김아려’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다 보니 한국적인 것에 애착이 생기고 애국심도 커진다”며 “안중근 의사를 그린 창작발레에 출연하게 돼 감명이 깊다”고 말했다.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김훈의 ‘하얼빈’도 읽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워싱턴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로 활동 중인 이은원은 국내외 발레단 정점을 모두 찍어본 몇 안 되는 무용수다. “해외는 레퍼토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전 명작을 공연할 기회는 1년에 1∼2개 작품으로 적다. 국립발레단에 있을 때 클래식을 공연할 기회가 많아서 크게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그는 “국내에서도 발레 레퍼토리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안나 카레니나’ ‘해적’ 등 뛰어난 한국 안무가들의 작품을 볼 기회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지만 한 번도 자신의 무대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했다. “만족하면 재미가 없죠. 늘 ‘이번엔 아쉬웠으니 다음엔 이렇게 해봐야지’ 생각한답니다.”
지난 17일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역대 수상자로 월드 갈라 무대에 오른 그는 아름다운 ‘지젤’ 파드되를 선보였다. 그는 2006년 제3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주니어로 참가해 시니어들을 물리치고 그랑프리(대상)를 차지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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