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메시, 美 첫 선발 출전 경기서 2골·1도움 …역시 ‘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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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가 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지 미국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메시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입단 후 두 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메시의 두 번째 골을 도운 테일러는 전반 44분 3-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8분 메시의 도움을 받아 멀티 골의 기쁨을 맛 봤다.
메시가 교체 아웃 될 땐 그의 10번 유니폼을 입을 한 팬이 '축구의 신'을 영접하기 위해 피치에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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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입단 후 두 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안방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것.
메시는 전반 2골과 후반 1어시스트 등으로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2연승.
이번시즌 MLS 동부 콘퍼런스 꼴찌인 인터 마이애미는 슈퍼스타 메시의 이적 후 ‘무패’의 강팀으로 변모했다. 스타 한 명이 클럽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
메시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멤버로 처음 나섰다. 그는 2골1어시스트로 팀이 얻은 4골 중 3골에 직접 관여했다. 데뷔전 결승골 포함 미국 무대 2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전반 22분 추가골이 터졌다. 메시가 박스 왼쪽으로 파고들던 로버트 테일러에게 패스를 연결한 후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테일러가 낮게 크로스 한 공을 이번에도 오른발로 툭 차 넣어 2-0 으로 격차를 벌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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