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기사에 2천원 팁?…엇갈리는 반응

강산 기자 2023. 7. 26. 11: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택시에서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습니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추가로 돈을 내는 방식인데,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강산 기자, 일단 앱에서 팁을 준다는 것 자체가 좀 생소한데, 어떤 서비스인가요?

[기자]

지난 19일부터 '감사 팁 서비스'가 시범 도입됐습니다.

해당 택시를 이용한 뒤 평가 화면에서 만점인 '별점 5점'을 남기면 팁을 줄 수 있는 결제 창이 뜹니다.

팁은 1천원, 1천500원, 2천원 세 가지로 나뉘어 이용자가 직접 고르는 방식인데요.

'지급 안 함'도 선택할 수 있어 강제성은 없습니다.

요금이 비싼 블랙, 모범, 벤티, 블루가 적용 대상이고 일반호출 택시는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고객들로부터 팁을 받는 경험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팁은 사측이 별도 수수료를 떼지 않고 오롯이 기사에게 전달되고, 팁 비용이 별도 매출로 잡히지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여러 반응이 나올 것 같은데요.

[기자]

팁 제도 도입으로 택시 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요.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최근 택시 요금이 올라가면서 오히려 반감이 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팁은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인데 소비자가 택시 기사에게 팁 지불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카카오 측은 팁 강요 행위가 적발되면 팁을 받을 수 없게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