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키즈’… 계영 800m 메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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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단체전 메달의 꿈이 영글고 있다.
단체전인 계영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의 은메달.
황선우는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이뤘다.
황선우, 이호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결승 동반 진출이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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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결승서 銅
동반 진출한 이호준도 6위 올라
김우민, 자유형 800m서 한국新
양재훈도 컨디션 좋아 사기충천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단체전 메달의 꿈이 영글고 있다. 단체전인 계영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의 은메달.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메달,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계영 800m 멤버들은 세계선수권에서 연일 개인 최고 기록 및 성적을 작성하고 있다. 황선우(20·강원도청)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4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이뤘다.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뿐이다. 박태환은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9년 노메달에 그친 뒤 2011년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1분 44초 47의 한국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역시 결승에 오른 이호준(22·대구시청)은 1분 46초 04로 6위에 자리했다. 이호준의 세계선수권 첫 개인종목 결승 진출. 황선우, 이호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결승 동반 진출이란 성과를 거뒀다.
계영에서 호흡을 맞출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 7분 47초 6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체 14위로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박태환이 11년간 보유했던 한국 기록을 2초 24나 단축했다. 김우민은 23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3초 92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였던 자신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계영 800m는 4명이 200m씩 역영한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과 양재훈(25·강원도청)이 출전한다. 28일 오전과 오후 예선과 결승이 진행된다. 남자 자유형 200m 1, 2위를 휩쓴 영국, 그리고 미국이 우승 후보. 한국은 중국, 호주와 3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계영 800m에서 결승에 진출, 7분 06초 93의 한국 신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경영 단체전 결승 진출은 처음이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개인전 기록 단축으로 대표팀의 사기는 크게 올랐다.
김우민은 “계영 800m 멤버들은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은 “김우민과 황선우가 이번에 한국기록을 깼다”면서 “계영 800m를 부담 없이 즐겁게 치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훈도 23일 열린 남자 계영 400m 예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800m 만큼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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