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 지지율 1위...커원저·허우유이 추격

김태현 2023. 7.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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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6.4%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타이완 민의 기금회'가 지난 17∼18일 유권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27.8%로 2위를 차지했고,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20.2%로 3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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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타이완 자유시보 (왼쪽부터 커원저, 라이칭더, 허우유이 순)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6.4%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타이완 민의 기금회'가 지난 17∼18일 유권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27.8%로 2위를 차지했고,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20.2%로 3위였습니다.

앞서 타이완 정치전문 매체 RW뉴스가 지난 12∼16일 성인 만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라이 후보가 38.48%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고 커 후보(28.34%), 허우 후보(21.29%) 순이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의 뒤를 잇는 독립 성향의 라이 후보는 중국이 부담스러워하는 인물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사실상 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친중국 성향인 국민당의 허우는 중국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이지만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커 후보는 중도·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국민당과 민중당이 "양립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타이완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집니다.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새 임기를 시작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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