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2,600선 '아슬'…'다우' 12일째 상승

지웅배 기자 2023. 7.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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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2,60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2차 전지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하는 등 특정 종목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12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습니다.

지웅배 기자 연결합니다.

장 초반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곧 하락 전환해 오전 11시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가량 내린 2,610선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1조원 넘는 순매수에도 지난밤부터 진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7천억가량을 순매도 중입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고 11시20분 기준 94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1천600여개 종목 가운데 1천500여개가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 3형제 등 2차전지 종목들만 10%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시20분 기준 5원 이상 오른 128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는데, 다우지수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35,438.07로 마쳤습니다.

어제에 이어 12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유지했는데요.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28%, 0.61%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FOMC 회의에 대한 관망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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