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제주 우도 일회용컵 1만4500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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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한 '청정 우도 캠페인'으로 지난 한해에만 약 1만4500개에 달하는 일회용컵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제주도의 축소판이라는 불리는 우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청정 우도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다.
청정 우도 캠페인을 통해 입도 관광객 7570명이 '일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 디지털 서약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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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기업 ESG 원탁회의도 구성…호텔 폐기물 감량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한 '청정 우도 캠페인'으로 지난 한해에만 약 1만4500개에 달하는 일회용컵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제주도의 축소판이라는 불리는 우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청정 우도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다.
청정 우도 캠페인을 통해 입도 관광객 7570명이 '일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 디지털 서약서'에 참여했다.
특히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에 12개 매장이 참여해 1만4540개의 다회용컵을 사용했다. 그만큼의 일회용컵 사용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우도 재활용 쓰레기 1인당 원단위 발생량도 2021년 0.115㎏에서 2022년 0.103㎏으로 0.012㎏ 감량했다.
지난 4월에는 '청정 우도 소라축제'에서 다회용컵 5920개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 컵 없는 축제로 개최했다.
도와 공사는 올해는 관광분야 자원순환을 통한 폐기물 감량을 위해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ESG 원탁회의'를 구성했다. 여기에는 도내 18개 호텔 기업이 참여한다.
ESG 원탁회의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ESG 실천 캠페인, 친환경 경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8월에는 참여기업들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어메니티:호텔 내 욕실용품 등의 소모품) 줄이기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도는 청정 우도 캠페인 중 하나인 디지털 서약서를 제주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다회용 컵 사용 등을 독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공항, 항만, 관광지, 카지노업, 골프장 등 관광분야 자원순환 업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해 관광 분야에서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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